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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The Last Princess,2016)

2016.08.03 개봉

국내 관객수 : 5,599,995명

빼앗긴 들에도 봄은 반드시 옵니다!.





영화 덕혜옹주 줄거리 (스포 有, 결말 有)

 

때는 1912년, 일제의 압력으로 인해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 있는

조선의 26대 왕 '고종'의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옹주인 '덕혜가'태어납니다.

(실제로는 고종의 딸들은 어렸을 적 다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외동딸 덕혜는 고종의 이쁨을 받으며 자라지만,

일제라는 무자비한 나라가 조선을 침탈하여, 아들 영친왕을 일본에 볼모로 보내고,

덕혜마저 볼모로 잡힐 위기에 처합니다.

결국, 고종은 시종 김황진의 조카 김장한(박해일)과 혼인을 추진하지만,

일제에 의해 고종은 독살당하게 됩니다.

 

한편, 매국노 한택수(윤제문)가 나타나고,

14살에 불과했던 덕혜를 강제로 일본으로 유학시키려 합니다.

(일본식 교육을 받게 하여, 대한민국 황실의 뿌리를 잘라버리겠다는 뜻)

 

유학을 떠나는 길, 자신을 길러준 유모 양귀인(라미란)이 보온병을 주며,

일본으로 가는길에 보온병에 담긴 물 말고는 아무것도 마시지 말라고 당부를 합니다.

(고종이 일본이 주는 어떠한 물을 마시고, 독살당했기에..)

(이후, 덕혜는 학교든 어디서든 이 보온병을 들고 다니며 물을 마셨다고 합니다.)

이후 성인이 된 덕혜는, 일본에서 사관학교를 다니고 있는 장한을 만나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장한은 겉으로는 일본에 충성을 다하는 척 하며 한택수와 친하게 지내지만,

사실 그는 독립운동을 진행하는 독립투사였습니다.

장한은 독립운동 동료들고 힘을 모아

영친왕과 덕혜, 그리고 기타 왕족들을 피신시키고

한택수와 그 외 일본 고위 간부들을 제거하고자,

폭탄을 설치하였으나, 실패하고 맙니다.

결국 쫒기는 신세가 된 덕혜와 장한.

동료가 준비한 배에 탑승해 도망가려던 찰나,

일본군에 의해 붙잡히게 됩니다.

 

덕혜를 일본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일본 귀족인 다케유키와 강제 결혼을 시키게 되고,

둘 사이에 '정혜'라는 딸 하나를 낳게 됩니다.

이후, 일본의 항복 소식이 전 세계에 전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고국으로 돌아갈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 찬 덕혜.

하지만, 입국심사관은 조선측에서 덕혜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전합니다.

(이 당시 이승만정부에서 조선의 황녀가 조선으로 돌아오면 자신의 입지가

줄어들 것을 염려하여 덕혜의 입국을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자신은 조선인이다, 조선의 황녀이다!라고 주장을 하지만,

결국 덕혜는 내팽겨치게 되고,

이때, 한택수가 나타나

"조선이 독립을 하니 얼마나 기쁜 일이 아니냐!"라고 말을 합니다.

결국 덕혜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남편 다케유키와는 이혼하게 됩니다

그녀가 고국으로 돌아올수 있던 시기는 1945년 독립 후가 아닌,

한참 뒤인 1962년이 돼서야 그녀가 살던 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낙선재로 거처를 옮겨 살다가, 1989년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너무나 고달픈 덕혜옹주의 삶..

어릴 적, 막내딸로 태어나 아버지 고종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온 덕혜,

하지만, 1910년대는 일본이 '무단통치'라고 해서

일제가 헌병 경찰을 이용해, 강압적 & 비인도적인 무단통치를 시행했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태어난 덕혜옹주는,

어릴 적 아버지가 일제에 의해 독살을 당해 사망하는 것,

그리고 일제의 조선 황실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강제로 고국을 떠나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일본으로 가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던 장한과의 사랑도 못 이루고,

일본에 의해, 일제에 의해 강제 혼인을 맺게 되어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의 딸까지 낳게 되죠.

게다가 대한민국의 광복 이후에도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고국으로 들어오지도 못한 채,

정신병원에서 일생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뿐인 자신의 딸 정혜마저, 실종되고 이후, 자살을 했다는 소식까지 듣게 됩니다.

결국 박정희 정부 시절,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14살이었던 덕혜가 대한민국의 땅을 밟게 된 것은 37만 인 51세의 나이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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